“열매 맺는 마음” (누가복음 8:4-15)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들으면서도 삶이 변하지 않고 삶에 열매가 생기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면서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하고 열매 맺지 못하는 첫 번째 마음은 먼저 길가와 같은 마음입니다. 길가와 같은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완고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 생각과 내 계획과 내 뜻을 내려놓고 순종해야 하는데 나하고 상관없는 말씀이고 나는 내 뜻대로 산다고 말씀을 거부하는 마음입니다.
둘째, 돌짝밭과 같은 마음입니다. 마음이 돌짝밭과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기는 받습니다. 말씀을 듣고 감격합니다. 눈물도 흘립니다. 도전도 받습니다. 결단도 합니다. 그런데 예배드리는 순간만 그러는 것입니다. 축도가 끝나고 나가면서 다 잊는 것입니다. 세상에 나가, 가정에서, 직장에서, 개인의 삶에서 들은 말씀, 깨달은 말씀대로 살려고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해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감정만으로, 결단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기 위해 시련과 어려움을 참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힘들다고 자리를 옮기는 사람,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참고 인내하는 사람이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세 번째, 가시밭과 같은 마음입니다. 가시밭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말씀도 잘 받아들입니다. 말씀도 잘 이해합니다. 그런데 열매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속에 있는 가시 때문입니다. 마음에 가시가 있어서 말씀이 자라 열매를 맺을 수 없도록 짓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가시는 근심과 욕심입니다.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지 못하도록 억누르는 염려와 근심, 경제적인 것, 자녀, 과거의 실패와 상처들, 돈…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십니다.
열매맺는 마음은 옥토와 같은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굳게 간직하여 견디는 사람입니다. 말씀대로 살 때 삶 속에 환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편하고 싶은 유혹, 내 맘대로 하고 싶은 유혹, 포기하고 싶은, 정말로 이 문제가 해결될까 생각되는 유혹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믿음으로 굳게 간직하여 기도하며 순종할 때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