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3:13

13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

기독교의 가장 본질적인 신앙이 바로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즉 이 땅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뜻대로 주님을 따르고 순종하는 삶을 살 때 필요한 많은 부분이 있지만 그 핵심이 바로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구세주시오 주님이심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방법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이 땅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명령대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핍박이 있습니다. 손해봄이 있습니다. 인내하고 오래 참음이 필요합니다. 유혹과 공격이 있습니다. 메마른 광야, 거칠고 어려운 광야의 길을 오랫동안 걸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천국의 소망, 하늘의 소망, 영광의 면류관과 하늘의 상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이 땅에서의 신앙의 길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사랑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그 놀라운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셨다. 여전히 그 사랑으로 나를 돌보시고 지키시고 선하게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 때 우리 또한 사랑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3절에 “그러므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다음에 “그 가운데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왜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할까요?

“사랑이 의뜸이다, 제일이다” 라고 하신 것은 사랑이 하나님의 속성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하나님의 속성입니다. 요한 1서 4:8절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반면에 믿음을 말할 때 하나님은 믿음이시라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믿어야 할 분이시지 믿음이 필요한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소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망이 되시는 분이시지 하나님 자신이 소망이 필요한 분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부족함이 없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땅의 삶을 마치고 영원한 천국, 하나님이 계시는 천국에 들어가면 우리에게 더 이상 믿음이 필요 없습니다.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확신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는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영원한 천국이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이 아직 성취 되지 않았기에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면 더 이상 믿음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눈에 다 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될 것입니다. 보이지 않던 놀라운 천국을 우리 눈으로 보고 만지고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알려 주셨던, 보이지 않았던 모든 것이 눈에 보이기에 더 이상 믿음이 필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소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망이란 이루어질 것에 대한 간절한 마음인데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기에 더 소망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입니다. 즉 믿음은 소망을 갖게 하는 힘입니다. 그런데 그 소망하는 바가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소망을 향하여 추진하는 힘이 사랑으로부터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죄 가운데 있는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는 소망을 가지셨습니다. 우리들의 계속적인 불순종의 모습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그 소망을 이루시기까지 일하셨습니다. 우리에 대한 사랑이 없으셨다면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소망을 가지지 않으셨고,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의 계속적인 불신 속에 포기하여 그 소망이 열매 맺지 못했을 것입니다. 즉 사랑이 없었다면 소망이 생기지 않았고 그 소망이 지속되도록 하는 믿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더 근본적이고 의뜸이라고 한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교회의 분열과 다툼, 그리고 교만함과 그 외의 수많은 문제들의 해결할 수 있는유일한 길이 사랑이라는 것을 고린도전서 13장에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오래 참는 사랑, 친절한 사랑, 무례하지 않는 사랑, 자기 유익을 구하지 않는 사랑, 모든 것을 덮어 주는 사랑, 모든 것을 믿고, 바라고 견디는 사랑을 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행하라는 것입니다. 사랑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 하나됨을 이루게 하며 승리하게 한다고 결론적으로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에 사랑에 대해 깊이 다루고 있는 요한1서의 말씀에 이렇게 결론을 짓습니다. 7-12절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다 하나님에게서 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드러났으니, 곧 하나님이 자기 외아들을 세상에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그로 말미암아 살게 해주신 것입니다. 사랑은 이 사실에 있으니, 곧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기 아들을 보내어 우리의 죄를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고, 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가운데서 완성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깨달아 구원 받은 성도로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의 삶을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서로 사랑하는 삶을 통해서 완성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의 모든 동기와 삶의 모든 모습이 고린도 13장에 나오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사랑의 은사, 사랑의 부어주심, 받은 사랑으로 살도록 기도하기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Follow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