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전서 12:25-30
25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지체들이 서로 같이 걱정하게 하셨습니다.
26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따로 따로는 지체들입니다.
28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몇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요, 셋째는 교사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요,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요, 남을 도와 주는 사람이요, 관리하는 사람이요, 여러 가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29 그러니, 모두가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교사이겠습니까? 모두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0 모두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통역하는 사람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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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교회안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7절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따로 따로는 지체들입니다” 우리가 서로 각각 다른 은사, 성향, 재능, 취향들이 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기 위해서 택하시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주신 것들임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힘쓰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지체이기에 그 지체가 어떠한 지체이든지 분열이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 지체가 잘못되거나 고통을 당하면 몸 전체가 고통을 당하는 것을 깨닫고 서로 돕고, 배려하고,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25-26절에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래서 몸에 분열이 생기지 않게 하시고, 지체들이 서로 같이 걱정하게 하셨습니다.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합니다.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우리가 이 진리와 원리를 깨달아서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고,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신앙생활을 한다면 어찌 하나가 되지 않겠습니까? 어찌 기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교회, 그러한 관계, 그러한 가정과 목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사들 가운데 몇 가지를 알려줍니다. 이 시대로 말한다면 직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은사들입니다. 28절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몇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요, 셋째는 교사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요,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요, 남을 도와 주는 사람이요, 관리하는 사람이요, 여러 가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 구절을 읽으면서 “교회에는 사도가 제일 높고, 그 다음은 선지자, 교사, 방언하는 사람들로 서열이 정해지는구나. 나는 그럼 가장 낮은 서열이네” 라고 생각하는데 이 말씀은 교회 안에 서열을 알려 주고자 주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것은 은사의 종류와 그 은사로 인해 교회를 섬기는 자들을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분명 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필요한 직분들을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4:11절에 본문과 같은 내용이 나옵니다. “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그러한 은사를 주시고 직분을 주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12절에 이렇게 알려 주십니다. “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가진 은사와 직분을 통해 성도들을 성숙하게 준비시켜서 봉사, 즉 섬김, 사역을 감당하여 그리스도의 몸, 교회를 세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은사, 내게 맡겨주신 직분으로 해야 할 일은, 목적과 사명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 되어 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신 영혼 구원의 사명과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나가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목사와 교사, 복음전도자나 사도로 세움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29-30절에 이렇게 질문합니다. “그러니 모두가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교사이겠습니까? 모두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통역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그러한 은사, 그러한 직분은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선택 받은 몇몇의 소수의 사람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서 쓰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고 십자가 위에서 구원의 사역을 마치신 후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믿는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허락하셨습니다. 성령님이 임하심으로 모든 믿는 자들을 향하여 택하신 족속이요 거룩한 나라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들은 성령 하나님을 모시고 계시기에, 그 성령님이 주시는 각각 다른 은사를 받음으로 공동의 유익과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세우는데 쓰임 받는 자들로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분의 성령님이 하나님의 뜻대로 각각 다른 은사를 받았기에 그 다양성을 그리스도 안에서 화합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은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사랑하시고, 성령님께서 나에게 맞는 고유한 특성과 은사를 주신 것을 감사하며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와 함께 다른 성도들에게도 하나님께서 고유한 특성과 은사를 주신 것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어 가야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며 “나는 왜 저 사람처럼 안될까? 왜 저 사람은 나처럼 하지 못할까?” 라는 자기 비하나 비난과 정죄 비판이 아닌 이해와 인정, 배려와 양보함을 보이는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