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레위기 6:1-13

1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 “누구든지 나 주에게 성실하지 못하여 죄를 지으면,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담보물을 속이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이웃의 것을 강제로 빼앗거나,
3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줍고도 감추거나, 거짓 증언을 하거나,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하면,
4 그래서 그가 그런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으면, 그는, 자기가 강도질을 하여 훔친 물건이든, 강제로 빼앗아서 가진 물건이든, 맡고 있는 물건이든, 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가지고 있는 것이든
5 거짓으로 증언하면서까지 자기의 것이라고 우긴 물건이든, 모두 물어 내야 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모자람이 없이 다 갚아야 할 뿐 아니라, 물어 내는 물건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보태어 본래의 임자에게 갚되, 속건제물을 바치는 날로 갚아야 한다.
6 그는 주에게 바치는 속건제물을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그것은 양 떼 가운데서 고른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로서, 그 속건제물의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7 제사장이 주 앞에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사람이 하면 죄가 되는 일들 가운데서 어느 하나라도 하여 지은 그 죄를, 용서받게 된다.”
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9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번제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번제물은 밤이 새도록 곧 아침이 될 때까지 제단의 석쇠 위에 있어야 하고,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10 번제를 드리는 동안, 제사장은 모시 두루마기를 입고, 속에는 맨살에 모시 고의를 입어야 한다. 제단 위에서 탄 번제물의 재는 쳐서 제단 옆에 모아 두었다가,
11 다시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옮겨야 하며, 그 때에 제사장은 제단 앞에서 입은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12 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13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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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받기를 원하시는 제사는 속건제사입니다. 누군가에게 손해와 상처, 아픔과 고통을 주었다면 하나님께만 입으로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책임과 보상을 상대방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문 5절에 이렇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거짓으로 증언하면서까지 자기의 것이라고 우긴 물건이든, 모두 물어 내야 한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모자람이 없이 다 갚아야 할 뿐 아니라 물어내는 물건값의 오분의 일에 해당하는 값을 보태어 본래의 임자에게 갚되, 속건제물을 바치는 날로 갚아야 한다”

그러니까 죄를 회개하는데 오늘 우리처럼 입만 가지고 ‘잘못했습니다.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고 그 죄를 범한 것을 완전히 해소되고 사함을 받기 속건의 제사를 드리는 그 날에 손해를 입힌 상대방에게 본물의 1/5 즉 20%를 가산해서 변상하는 것이 참된 회개요, 회개의 기도요 예배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이 시대에 성도들에게, 저와 여러분, 우리 교회 안에 지켜져야 할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돌아보면 늘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자신이 가해자라고 미안해 하고, 용서를 구하고, 보상과 책임을 지겠다는 사람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늘 누가 잘못했다 라고 비난하고 비판하고 정죄하는 사람은 많은데 나의 실수와 나의 방관함과 내게 사랑함과 신경을 쓰지 못하고 돕지 않아서 이 결과는 나의 책임입니다 라고 나서고 보상하고 변상하겠다는 성도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나의 책임입니다. 내가 잘못했습니다. 나의 부족함입니다. 내가 보상하겠습다” 라고 나설 수 있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당시에 삭캐오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누가복음 19:8절입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이르되, 주여, 보소서, 내가 내 재물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내가 거짓 고소하여 어떤 사람에게서 무엇이든지 빼앗았으면 그에게 네 배로 갚겠나이다” 그러할 때 예수님께서 “이 날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도다” 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이러한 주님의 축복의 선언이 저와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교회에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9절, 그리고 13절을 보면 ”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라고 명령하십니다. 12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이 시대 제사장은 바로 예수를 믿어 구원 받은 저와 여러분들입니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번제단에 벌여 놓고 제사를 드리는 번제의 불을 붙이고 하루종일 그 불이 꺼지지 않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감사함으로 드리는 곡식 제사인 소제와 화목과 하나됨을 위한 화목제사, 죄 사함과 책임과 보상을 겸비한 속죄제와 속건제를 드리는 삶을 쉼 없이 드려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라는 주님의 뜻과 같은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9절의 말씀인 “성령을 소멸하지 마십시오” 라는 말씀은 바로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인 제사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마음, 열정이 꺼지지 않도록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 항상 마음의 번제단에 죄에 대한 회개의 삶,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의 삶, 하나님이 흠향하시는 기쁨과 기도의 삶이 끊이지 않도록 힘쓰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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