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38:1-3

1 주님,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들 앞에서 내가 주님께 찬양을 드리렵니다.
2 내가 주님의 성전을 바라보면서 경배하고, 주님의 인자하심과 주님의 진실하심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주님의 이름과 말씀을 온갖 것보다 더 높이셨습니다.
3 내가 부르짖었을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응답해 주셨고, 나에게 힘을 한껏 북돋우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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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38편은 다윗이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함을 온 마음을 다해 고백하는 귀한 시편입니다. 오늘 시편의 찬양과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찬양과 믿음의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인간적인 기준으로 볼 때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의 어린 시절은 아버지 이새에게 인정받지 못한 아들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찾아와 아들들을 데리고 오라고 할 때 양을 치고 있는 다윗은 볼 필요도 없다고 무시하지 않았습니까? 형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특별한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가정도 부유하지도 알려지지도 않은 가정이었습니다. 성공하고 출세할 수 있는 배경이나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왕이 되었고 놀라운 복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그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삶을 인도하시고 채워주셨음을 알았습니다. 본문의 시편은 다윗이 그동안 자신의 인생속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축복하심으로 인해 감사하고 찬양하는 내용이지만 사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축복하심을 받았던 비결이 바로 감사와 찬양의 삶을 다윗이 살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삶은 믿음으로 드리는 감사와 찬양의 삶이었습니+다. 1절을 보십시오. “주님,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들 앞에서, 내가 주님께 찬양을 드리렵니다” 다윗의 삶을 보면 원망과 불평이 없이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삶이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과 싸움에서 승리한 후 왕의 사위가 되고, 이스라엘의 군대장관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 드린 것만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사울 왕의 시기와 미움을 받아 모든 것을 잃고 광야로 도망 다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했습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시편이 대부분 그 시절에 쓰여진 것이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다윗처럼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겼을 때, 억울하게 고통을 받을 때, 앞이 캄캄한 일을 당했을 때 원망하고, 불평하고, 미움과 분노 속에 살아갑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러한 상황과 때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속에서 믿음으로 감사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고난과 고통의 광야의 시간이 끝나고 왕이 된 후에도 계속해서 감사했습니다. 감사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법궤를 찾아오고, 감사함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했습니다. 편하고 좋을 때 더욱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는 다윗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물리치셨을 때도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다윗과 같이 모든 상황, 모든 형편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십니다. 다윗의 감사와 찬양이 저와 여러분의 감사와 찬양의 신앙이 되기를 원합니다.

다윗의 삶은 예배의 삶이었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내가 주님의 성전을 바라보면서 경배하고, 주님의 인자하심과 주님의 진실하심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름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주님의 이름과 말씀을 온갖 것보다 더 높이셨습니다”무슨 말입니까? 다윗이 광야로 피신하여 도망 다닐 때에 그의 눈은, 그의 마음은 늘 주심의 성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도망다니는 처지이기에 함께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며 마음과 뜻을 다해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펜데믹 상황 속에서 그런 마음으로 예배를 드리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전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교제하는 것을 다윗처럼 사모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축복하시지 않으시겠습니까?

다윗의 삶은 또한 기도의 삶이었습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내가 부르짖었을 때에, 주님께서는 나에게 응답해 주셨고, 나에게 힘을 한껏 북돋우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늘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았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마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하심을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라면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고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하기보다 사람을 찾아가고, 기도하기보다 생각하고, 고민하고, 분노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겸손입니다.

더 나아가 왕이 된 후에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마음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할 때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가라 라는 허락이 있을 때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려는 귀한 마음, 좋은 마음이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자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들 솔로몬에게 허락하셨기에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한 다윗의 모습과 태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셨기에 “내 마음에 합한 자다”라고 인정하시며 그에게 왕위와 그의 자손들에게 축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들도 다윗과 같이 감사의 사람, 예배의 사람, 기도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시는 인생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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