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9:161-168

161 권력자는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지만 내 마음이 두려워하는 것은 주님의 말씀뿐입니다.
162 많은 전리품을 들고 나오는 자들이 즐거워하듯이, 나는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163 나는 거짓은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주님의 법은 사랑합니다.
164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합니다.
165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평안이 깃들고, 그들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
166 주님,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주님의 계명들을 따릅니다.
167 내가 주님의 증거를 지키고 그 증거를 매우 사랑합니다.
168 내가 가는 길을 주님께서 모두 아시니 내가 주님의 증거와 법도를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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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말씀 생활과 기도 생활이 함께 해야 합니다. 자칫 성향에 따라, 좋아하는 것에 따라 기도에만, 또는 말씀 공부하는 것에만 치우치는 신앙으로 빠져 신앙이 바로 자라지 않거나 혹은 잘못된 신앙으로 빠지는 모습을 봅니다. 특별히 시편 119편을 묵상하면서 시편기자가 하나님께 간절함으로 기도하는 모습 속에 그의 기도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기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회복되고 해결받기를 원하는 기도를 하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비춰 주시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한다고 기도하고, 본문 164절에는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합니다”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찬양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된 기도생활이 바른 신앙생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가 된 기도는 미신적인 신앙, 나만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착각, 하나님의 음성이 아닌 사단과 인간의 생각을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으로 착각하여 잘못된 결정, 잘못된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말리지 못하고, 설득당하지 않는 어려움과 문제를 일으키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기도함 없이 말씀만 공부하는 신앙은 차갑고 정죄하는 교만함의 신앙으로 빠지기가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내 삶과 영혼이 풍성해지고 넓어져서 다른 영혼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품을 수 있는 아름다운 신앙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보다, 무엇보다 사랑하고 사모했습니다. 그래서 162절에 “많은 전리품을 들고 나오는 자들이 즐거워하듯이, 나는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163절에 “나는 거짓은 미워하고 싫어하지만, 주님의 법은 사랑합니다” 164절에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합니다” 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찬양하는 이유를 시편기자는 165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평안이 깃들고, 그들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이 경험에서 나오는 간증과 고백이 되기를 원합니다.

진정 하나님의 법,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에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살아갈 때 어려움과 고난이 있지만 그것이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감당하고 견디고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 도우심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질문하게 되는 질문이 이것입니다. 진정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고, 찬양하고 있는가입니다. 164절에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규례, 즉 말씀을 생각하면서 하루에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했다는 것은 시편 1편에 복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고 한것처럼 하루 종일, 순간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마음에 두고 살고 있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162절에 “많은 전리품을 들고 나오는 자들이 즐거워하듯이, 나는 주님의 말씀을 즐거워합니다” 라는 고백합니다. 오직 전쟁에 나가 싸운 자만이 전리품의 기쁨을 압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알았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힘이요, 능력이요, 기쁨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단의 공격과 유혹, 마음에 평강과 기쁨을 빼앗고 사랑과 용납, 긍휼히 여기고 축복하는 마음이 아닌 원망과 불평, 비난과 정죄의 마음을 주는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163절에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절에 “주님의 공의로운 규례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하루에도 일곱 번씩 주님을 찬양합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65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평안이 깃들고, 그들에게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습니다”장애물이 없다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해쳐나가지 못할 장애물이 없다는 뜻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주님이 주신 말씀을 믿기에 그 말씀대로 걸어가는 자는 당당합니다. 마음에 평강이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자들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늘 묵상함으로 말씀을 승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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