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전에 세계에서 가장 부자인 빌게이츠 부부가 이혼한 뉴스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뉴스가 빌게이츠의 재산이 146조이기에 아내에게 얼마나 많은 위자료를 주게 된 것에 관심을 가지고 나누게 될 재산과 그동안 이혼한 유명 인사들의 위자료를 공개했습니다.
빌게이츠의 결혼의 시작은 세계 최고 거부와 입사 초기인 인턴과의 만남으로 시작되어 1년 후에 결혼을 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의 칭찬과 박수를 받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슬하의 세 명의 자녀들도 잘 컸고 좋은 가정, 좋은 부부라는 소문을 들었었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의 이름을 딴 빌 & 멀린다 게이츠 라는 자선 단체를 운영하며 가난한 나라와 사람들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며 27년의 결혼생활을 이어온 부부였습니다.
빌 게이츠는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믿고 산 사람이었습니다. 컴퓨터의 혁신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코로나 백신, 원자력 발전, 소아마비, 후진국 화장실 문제까지 신기술로 도전하며 발전시키고 있는 사람입니다. 60 중반인 지금도 일이 벽에 부딪힐 때마다 “더 열심히 일하라. Work harder. 그러면 해결된다”라는 정신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성공해 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고의 부자이며, 최고의 성공과 명예, 존경을 받으며,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졌음에도 결혼은 지키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이혼의 이유를 “우리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는 부부로 함께 성장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했습니다. 그의 아내 멀린다는 2년 전 인터뷰에서 “빌이 하루 16시간 동안 일해 결혼 생활이 힘들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들이 이혼하기로 결정한 속사정은 따로 있을지 모릅니다. 부부로 함께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어서 한다는 이혼의 이유가 겉으로는 멋있어 보입니다. 서로를 위해서라는 고상한 이유 같습니다. 누군가는 “결혼이든, 이혼이든 다 행복을 위한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결혼이나 이혼만 아니라 이 시대는 점점 더 자신의 행복과 이익, 원함과 생각대로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됨 보다는 더 많은 이혼과 나뉨, 다툼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경의 관점으로 볼 때는 점점 말세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삶은 나의 행복이 아닌 주님의 기쁨과 다른 사람들을 우선으로 섬기고 살아가는 삶입니다. 하나 됨을 위해 내가 희생하고 나의 것을 주장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양보와 배려, 수고와 충성을 감당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