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통과 곤고한 날” (전도서 7:14)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라고 명령하십니다. 세상이 말하는 형통한 때란 모든 일이 내 계획대로 되는 때입니다. 근심과 걱정할 일이 없는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형통할 때는 그러한 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형통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쓰여진 요셉을 향하여 “형통한 자”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요셉이 노예로 팔려간 상황을,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혀 지내고 있는 상황에 있을 때 형통한 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형통의 때는 어느 상황과 형편을 만나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때입니다. 예수를 믿는 저와 여러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사실 우리의 삶의 모든 순간순간은 바로 형통한 때요 우리가 형통한 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형통한 때에 기뻐하라고 명하십니다. 비록 우리가 보기엔 일이 우리의 뜻대로 잘되어 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기뻐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의 뜻대로 잘 되어가지 않는 그 상황조차도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세상은 고난이요 곤고한 때라고 말하는 그 때도 믿는 성도들인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형통함의 때임을 믿고 기뻐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가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곤고한 때, 형편이나 처지가 어렵고 고생스러운 때,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때에 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라고 하신 명령을 되돌아 보라는 것입니다. 나의 신앙을, 나의 마음을 살펴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내 뜻대로, 내 고집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결정하고 살고 있지 않는지, 에베소 교회처럼 하나님에 대한 첫 사랑을 버리고 미지근한 신앙, 세상에 한발 걸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세상과 우상, 내 욕심과 원함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는 돌아보고 회개하고 회복하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을 보면 어떤 사건, 어떤 환경을 만나든지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은 다 복이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반응한 사람들은 축복을 누렸습니다. 무슨 일, 어떠한 때를 만나도 우리가 믿음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형통하게 만드십니다. 장래일은 주님께 맡기시고 형통할 때는 기뻐하시고 곤고한 날엔 되돌아보며 기도하며 승리하는 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