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 (시편 61:1-8)
시편 61편은 다윗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부르짖어 구하는 기도입니다.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사울 왕을 피해 10여년을 광야로 도망치는 그 어려움으로 인해, 혹은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자신을 죽이고 왕이 되겠다고 구테타를 일으킴으로 인해 도망쳐 또 다시 메마른 광야로 숨게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을 만날 때 결국 포기합니다. 도망합니다. 분노하여 비난하고 싸우고, 살인 혹은 자신의 생명까지 끊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도된 우리는 그러할 때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부르짖어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자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의 장막으로, 하나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는 자입니다. 다윗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의 골짜기에서 사단이 원하는 부정적이고 절망의 행동을 하지 않고 그 어려움 속에서“내가 영원토록 주님의 장막에 머무르며, 주님의 날개 아래로 피하겠습니다”라고 결단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을 보호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분이 하나님 한분 밖에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아들 압살롬을 통해 고난을 받게 허락하신 것은 자신도 모르게 교만해 있었던 다윗을 겸손하게 하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된 복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겸손함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조금만 잘하면 내가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조금 살만하면 나 자신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순간 순간 내 힘과 능력으로 나 자신을 지킬 수 없음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 고난과 어려움을 허락하십니다. 그것은 우리의 교만함을 무너트리시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영성을 세우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고난과 고통 속에서 마음에 자리 잡은 죄와 교만함을 깨닫고 겸손하게 엎드리며 하나님의 장막에,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겸손한 믿음으로 나아오는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고난 중에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입니다. 기도할 때 힘이 생깁니다. 지혜가 생깁니다. 내 감정대로 살지 않고 절제할 수 있습니다. 평강이 있습니다.
이 새해에 하나님의 인도 하심이 필요합니다. 인도 하심은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하며, 기도하고 기대하며 찬양하며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날개 아래 거할 때, 장막에 거하며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찬양하는 삶을 살 때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의 삶과 가정과 교회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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