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항상 기뻐하고 끊임없이 기도하고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라고 하시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승리하는 삶의 비결이고, 우리가 행복해지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성은 항상이 아닌 때때로, 어쩌다가, 좋으면 기뻐합니다. 필요할 때, 어쩌다, 정 힘들면 기도합니다. 좋은 일이 생길 때, 내 뜻대로 될 때, 내가 기분이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합니다. 우리의 감정 얼마나 자주 변합니까? 세상도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기뻐하는 삶,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이 믿음입니다.
어떤 분은 상황이 좋으면 기도합니다. 그런데 상황이 어려워지면 기도하지 않는 분이 계십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상황이 어렵지 않으면 기도하지 않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면 그제야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기도는 끊임없이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명하시고 그것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십니까? 사실 기도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힘이 듭니다. 그런데 왜 우리에게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하십니까? 첫 번째 이유는 기도할 때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9: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런 부류는 기도로 좇아내지 않고는 어떤 수로도 쫓아낼 수 없다”
마가복음의 사건은 우리가 잘 압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만 데리고 산에 올라가셨을 때 귀신들린 아이를 한 아버지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와서 귀신을 쫓아 달라고 요청했고 애를 썼지만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제자들이 그 귀신을 좇아내기 위해서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럼 문제가 무엇이었을까요?
그 대답을 사도행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으로 올라갈 때 앉은뱅이를 고쳐줍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 일으킨 것이 아니라 기도하러 올라 갈 때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베드로가 끊임없이 기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모든 일에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 때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능력이라는 것은 단지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는 것이 능력이 아닙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능력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의 성품, 성령의 열매를 드러낼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죄성은 감사하기보다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누군가를 용서하고 용납하기보다 비난하고 정죄합니다.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을 하기 보다 업신여기고 깍아 내리는 말을 합니다. 긍정적이고 소망적이기보다 부정적이고 절망적입니다. 사랑하기보다 미워하고 은혜로운 말을 하기보다 험담이 입에 배여 있습니다.
그러한 죄성을 이길 수 있는 능력, 그러한 사단이 주는 마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기도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경험하지만 마음 분노가 가득차고, 원망이 가득차고, 기쁨이 없고, 근심과 걱정, 낙심하는 마음이 가득할 때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때 내 마음에 있는 근심과 걱정, 불안과 미움과 분노가 사라지는 것을 경험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끊임없이 기도할 때 인내하는 능력, 사랑하는 능력, 용서하는 능력, 세상을 이기는 능력, 사단을 이길 수 있는 능력, 나 자신의 감정과 죄성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받습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저와 성도님들의 삶이 끊임없이 주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기도는 나를 변화시키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는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상황을 바꿔 주시기도 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상황을 통해서 우리가 인내를 통해 온전하고 구비하여 부족함이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변화시키시는 것을 봅니다. 욥을 보십시오. 야곱을 보십시오. 고난을 통해 야곱이 얍복강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을 만나고 자신만을 의지하고 살아왔던 삶이 깨어졌습니다. 사기꾼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내가 변합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만나는 참된 기도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나는 항상 옳고, 내가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와 어려움은 내 말대로 따르지 않는 상대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 힘으로, 내 말로, 내 논리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애를 씁니다. 그게 됩니까? 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기도하는, 하나님께 내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를 하기 시작할 때 내가 변화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림을 통하여 주어진 어려운 환경속에서 원망과 불평하던 마음이 감사하는 마음이 되고, 견디지 못하고 분노하던 모습에서 인내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되고, 절망과 근심, 걱정의 마음이 소망과 기뻐하는 마음과 모습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함으로 상황이 변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변함으로 내가 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쉬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기도에 능력이 있기에 기도하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기 때문에 더 기도해야 합니다. 바쁘고 어려운 일들이 많을수록 더 많이 내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함으로 주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며 변화를 체험하는 새해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