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시편 1:1-6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2.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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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의 말씀은 시편 150편의 서론이자 결론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편을 통해서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1편 6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이 말씀은 시편 150편 전체의 결론이기도 하지만 성경 전체의 결론입니다. 또한 이것은 저와 여러분의 개인의 인생과 더 나아가 이 세상의 나라와 역사의 결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의인의 길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축복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결국 망할 것이라는 경고이자 원리요, 진리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의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평가할 때 의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악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 자기 스스로를 악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하는 일이 옳고, 정당한 일을 하는 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누군가에 대해 의인이다, 악인이다 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나는 어떤 사람을 악인이라고 평가하는데 어떤 사람은 그 사람을 의인이다 라고 말합니다. 반대로 나는 의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은 악인이라고 말합니다. 그 기준을 보면 각자 그 사람이 내 마음에 드느냐? 나에게 잘 해 주느냐? 내 편이냐? 아니냐? 이런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에 대해 평가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의인이다 악인이다 라고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의인과 악인을 가르는 하나님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의 기준으로 의인과 악인, 복 있는 자와 화 있는 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준을 알아서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의인이 되어야 하고 의인의 길을 가야 합니다. 그래야 복 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인과 의인을 가리는 기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태도입니다. 2절을 보십시오.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의인은 2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단지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얻는 것을 좋아하는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묵상함으로 내가 행해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대로,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악인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자신의 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대로가 아닌 자기 생각, 자기 뜻, 자기 감정대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 자기 감정,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악인이라 하십니다.
악인은 단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만이 자기 꾀로 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있다고 하는 성도들 가운데도 얼마나 말씀이 아닌 자기 생각, 자기 뜻, 자기 감정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르면서도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을 도외시하고 자기 생각, 자기 뜻, 자기 고집과 지혜로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는 악인이라고 판단하십니다. 두렵고 떨리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을 통해서,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그 말씀을 알고, 그 말씀대로 사는 자가 의인이요 복 있는 자라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으면 누구나 악인이요 죄인이며 오만한 자라는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이 주는 기준을 가지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믿음으로 순종하며 살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마음을 지키는 의인의 삶의 결과는 3절의 말씀입니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것이다”의인에게도 가뭄이 있습니다. 시험과 환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 내린 사람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마르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넘어지지 않고 반드시 승리하며 열매를 맺는 삶을 삽니다.
반면에 이 땅에서 잠시는 악한 자가 잘되는 것 같고, 승리하는 것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떼문에 악인들은 잠시 눈 앞에 보이는 세상의 이익을 위해서, 욕심을 따라, 감정을 따라 삽니다. 거짓을 말하고 자기 양심을 속이고, 자기 자신을 정당화 시키는 변명을 하며 삽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흩날리는 쭉정이처럼 불탈 것입니다. 하나님의 정죄함을 받을 것입니다.
복 있는 자가 되는 비결, 의인이 되는 비결, 승리하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시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기를, 성령님께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그 뜻대로 믿음으로 순종해 나가는 의인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