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고린도후서 4:5-10

5.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여러분의 종으로 내세웁니다.
6. “어둠 속에 빛이 비쳐라” 하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속을 비추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7.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8. 우리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9.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10.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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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생각지 못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음을 무겁게 하고 답답하게 하는 일들을 만납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해서 이러한 어려움들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세상 사람들보다 더 어려운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동안은 내가 삶의 주인으로 살아오던 삶을 이제는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즉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섬기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에, 더 나아가 예수님을 전파하느 삶을 살아야 하기에 더한 어려움이 만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어려움과 고난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인내하고 참으며 맡겨준 사명을 감당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 답을 줍니다. 우리가 고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첫 번째 원리는 나는 약한 질그릇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4:7절에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라고 우리를 질그릇이다 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질그릇입니다. 질그릇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잘 깨진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이 약한 존재입니다. 작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고 깨지는 질그릇과 같습니다. 누군가의 한 마디 말이나 어떤 행동에도 얼마나 쉽게 상처 받고, 분노하고, 낙담하고 좌절합니까?

그런 저와 여러분의 모습이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라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런 상처, 낙담, 분노, 좌절되는 마음이 내가 질그릇이기에, 약한 존재이고 부족한 존재임을 인정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한 연약한 존재임을 인저알 때 하나님을 더 의지하고,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상대방 역시 연약한 질그릇임을 인정할 때 상대방의 부족함을 비판하고 정죄하기 보다 불쌍히 여기고 더 조심하게 대하며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가 알아야 할 원리는 우리가 질그릇이지만 우리는 보배를 가진 자임을 아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약한 질그릇입이지만 예수라는 보배를 담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약한 존재이지만 우리 안에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주님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고난과 어려움 끝없이 밀려오는 스트레스의 파도에서 승리할 수 있고 기쁨을 누리고 평강을 누리는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그 힘의 원천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 안에 있는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질그릇인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닌 예수 안에 있는 것입니다. 내 안에 계신 하나님,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성령님에게 우리의 삶의 승리가 있음을 믿고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우리는 우리의 능력의 근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능력은 어디에 있을까요? 7절 말씀에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엄청난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는 것이지, 우리에게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능력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란 예수 믿기 전에는 내 자존심을 건들면 참지 못했는데 예수님 때문에 웃어 넘길 수 있는 능력. 옛날 같으면 용서하지 못할 일들도 예수님 때문에 용서할 수 있는 힘이 바로 능력. 예수 믿기 전에는 나밖에는 몰랐는데 다른 사람의 필요와 마음에 관심을 갖고 섬기는 능력. 모든 어려움을 인내하고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는 능력. 그것이 바로 질그릇인 우리 안에 예수님을 모시고 살 때 나타나는 예수의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8-9절에 “우리는 사방으로 죄어들어도 움츠러들지 않으며, 답답한 일을 당해도 낙심하지 않으며, 박해를 당해도 버림받지 않으며, 거꾸러뜨림을 당해도 망하지 않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능력이 삶 속에 나타는 삶을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고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네 번째 원리는, 하나님이 주신 삶의 목적과 태도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10절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그것은 예수의 생명도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입니다”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고 따를 때 가져야 할 마음의 태도는 한마디로 “나는 죽은 자다”라는 태도입니다. 10절에 “우리는 언제나 예수의 죽임 당하심을 우리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라는 말씀의 의미가 바로 이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오해하고, 험담하고, 힘들게 하고 어렵게도 “나는 내 자존심, 내 의, 내 뜻, 내 욕심에 죽었다”라는 마음과 “내 안에 예수님으로 살게 한다” 즉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성품인 사랑과 인내와 친절과 용서와 오래 참음이 나온다면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힘든 일과 사람을 만나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약한 존재이지만 우리 안에 보배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을 깨달아 그분의 충만함과 능력으로 모든 일에 인내함으로, 사랑과 믿음과 소망으로, 기쁨과 감사함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Category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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