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불안감이란 마음이 편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마음이라고 사전에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불안감은 많은 이유에서부터 옵니다. 어떤 문제, 어떤 일로 인해 불안한 마음이 들든지 그 불안감은 단지 마음에서 끝나지 않고 정서적으로, 관계적으로, 또한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순간 순간 어떤 일로 불안감이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불안감을 품고 지낸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누리기를 원하시는 평강과 기쁨, 감사와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됩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더 확산되는 상황에 몇 개월 동안 우리가 겪지 않았던 자가 격리, 일상의 많은 변화, 경제적인 손실, 십만명이 넘은 사상자, 백만이 훨씬 넘어버린 확진자, 그 와중에 인종 차별에 대한 폭동 등으로 인해 불안감은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교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모든 위험에서 제외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대처하는 모습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세상의 평안은 상황과 형편이 좋고 편할 때 누리지만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평강은 그 상황과 형편을 훨씬 넘는 세상과 다른 평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한 나를 믿으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강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라고 약속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불안해하는 것은 누구나 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불안한 이 현실에서도 불안한 마음을 이기고 평강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조심해야 합니다.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조심해야 할 바이러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의심하고 근심속에 살게 하는 바이러스,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아프게 하는 험담과 거짓의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고 온전하게 말씀과 뜻대로 순종하지 못하게 공격해 오는 사단과 죄의 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된 나를 사랑하시고, 지키시고, 보호하시며 선하게 이루실 것을 확실하게 믿고, 선포하며, 말씀과 기도로 마음을 지켜 불안감에 싸여 근심과 걱정, 원망과 낙심 속에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항상 기뻐하며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며 더 나아가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람을 배려하고 사랑하며, 도와주고 힘과 평안을 나누어 주는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