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통해 영적인 눈이 열려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마가복음 14:1-2
1.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일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들은 “백성이 소동을 일으키면 안 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오늘 본문에서 예루살렘에 있던 종교 지도자들인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죽이기 위해 함께 모여 궁리하고 있었음을 알려 줍니다. 그들은 그 당시 성경을 가장 잘 안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약 성경을 공부하고 예배를, 제사를 인도하며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떻게 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일수 있을까”를 위해 궁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그런 궁리를 하고 있을 때가 바로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전이었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하나님께서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10번째 재앙이었던 이집트의 장자들을 죽이실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양의 피를 문에 바름으로 죽음의 천사가 넘어가서 장자들의 죽음을 면했고 반면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이 죽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해방되어 나오는 날을 기념하는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무교절은 그 유월절 이후 6일 동안을 이집트를 급히 떠나게 되면서 발효되지 않은 누룩이 없는 빵을 준비해서 가져 나와 먹게 되었음을 기억하며 이집트를 탈출했던 그 구원의 날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구원의 날을 유월절과 무교절 절기로 기념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이 유월절에 맞춰져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유월절은 결국 예수님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될 것을 보여 주는 사건인 것입니다. 어린양의 피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흘린 피. 이집트에서 하나님의 죽음의 심판이 어린양의 피를 보고 ‘넘어갔던(유월,Pass over)’ 것처럼 하나님의 죄 심판은 예수님의 피를 보고 넘어가는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유월절 그날 저녁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 양의 피를 문지방에 칠했느냐 칠하지 않았느냐로 죽음을 당했느냐 죽음의 천사가 지나갔느냐가 나뉘었듯이 마지막 날에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가 나의 죄를 사하는 피임을 믿고 그 예수를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었느냐 믿지 않았느냐 라는 한 가지 기준으로 구원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어린양의 피가 되어 구원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메시야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믿고, 성경을 가장 많이 알고 가르치는 자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독생자 아들이요 구원자이시며 세상의 죄를 담당하러 오신 구약에 예언 된 그리스도이심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의 관심과 초점은 정치적인 것에만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자리와 이익, 명예와 인기 그리고 권력에만 그들의 관심과 초점이 가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보여 주신 수많은 기적들과 가르침, 더 나아가 그들의 위선적인 신앙을 책망하는 그 책망을 듣고도 깨닫고 회개하기는 커녕 자신들의 자리와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는 이유로 예수를 죽이기를 모의하고 궁리했던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구약성경을 누구보다 더 잘 안다고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면서도, 또한 유월절 절기도 지키면서도 그 구원의 실체인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듯이 그들은 결국 예수님을 거부했고, 예수님의 제시한 길을 거부했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하나님 앞에 피할 수 없는 영원한 심판과 지옥 불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더욱 기도해야 할 기도가 무엇인지를 깨닫습니다. 우리 또한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모여 궁리했던 대 제사장과 율법학자들과 같이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바로 깨닫지 못하고 여전히 내 자리, 내 원함, 내 권리, 내 이익에만 초점과 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바로 깨닫고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믿음을 달라고 더욱 기도해야겠습니다. 형식에 매이지 않고 본질을 깨닫는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나의 것, 육신의 정욕과 욕심, 세상의 것을 붙들려고 궁리하고 애쓰는 자, 예수님을 거부하고, 배척하고, 죽이는 세상적이고, 사단적이고, 육신적인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성품, 예수님이 가신 그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고자 궁리하고 애쓰는 자가 되기를 더욱 힘써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그 길이 진정 구원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기 때문입니다